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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서

초등 1~3학년 학년 별 책을 골라드립니다

by 우당탕탕 투썬맘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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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을 만나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며 좋은 책 한 권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책을 고르기 힘든 부모님이나 학생들을 위해 초등 저학년이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한다.

 

 

초등 저학년의 책과 고학년의 책은 다르다. 고학년은 어떤책을 보면 좋을지는 아래에 따로 정리해둔다.

고학년의 책

 

 

왜 초등학생이 책을 많이 읽어야 할까

정확하게 말해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독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읽기 능력은 학습을 위한 밑바탕이 된다. 읽기 능력은 꾸준한 독서를 통해 만들어진다. 본격적으로 학습을 하는 12년 중 초등 6년은 다양한 독서를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중고등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고 교과학습량이 많지 않다. 인지능력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라 이때 독서를 하면 뇌의 발달에도 아주 좋다. 그러므로 특히 초등시기에 많은 책을 몰입해서 읽을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초등 학년별 책 읽기

장서영작가의 책 '초등 적기독서'를 통해 초등 학년별 어떤 책 읽기가 필요한지 알아본다.

독서 초보자 1학년

이제 막 한글을 읽기 시작하는 초등 1학년은 듣기 능력에 비해서는 읽기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독서량을 너무 많이 늘리거나 아이의 수준대비 어려운 책은 읽히지 않도록 한다. 이 시기에는 내용이 비교적 짧고 재미있으면서 어휘가 쉬운 그림책을 읽히는 것이 좋다. 

  •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 : 낱말 공장 나라(글 아녜스 드 레스트라드), 구름빵 (글 백희나), 수박 수영장(글 안녕달), 달 샤베트(글 백희나), 구름 공항, 이상한 화요일(글 데이비드 위즈너)
  •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책 :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글 이상경), 장수탕 선녀님(글 백희나)
  • 마음이 치유되는 책 : 수호의 하얀 말(글 오츠카 유우조), 쿵쿵이와 나(글 프란체스카 산나)
  • 인성동화 : 똥벼락(글 김회경),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 나무꾼과 호랑이, 소가 된 게으름뱅이, 나귀 방귀(글 서정오), 소원을 들어주는 호랑이 바위(글 한미호)

1학년의 목표는 유창성 확보

1학년 아이는 묵독보다는 낭독을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소리 내어 글을 읽을 때 알맞은 속도로 읽는지, 맞춤법에 맞게 읽는지, 띄어 읽는지, 글자를 빼먹고 읽기는 않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하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매일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책 읽기 실력이 향상된다. 한 번에 많은 분량을 읽는 것보다 짧은 글을 매일 꾸준히 읽게 하는 것이 좋다.

 

읽기에 자신감이 생기는 2학년

2학년은 어휘력이 발달하고 읽기가 안정되는 시기이다. 익숙한 내용은 비교적 능숙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림책에서 벗어나 다양한 책에 도전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는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책을 읽히는 것이 좋은데 지식 정보책이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글 책보다는 만화책에 빠져들기도 한다. 아이가 즐겨 보는 만화에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면 아이가 죄책감이나 좌절감을 느껴 독서에 흥미를 잃거나 자신감마저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 글 책과 만화를 고루 섞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만화책 : 출동! 약손이네(정지윤), 캄펑의 개구쟁이(라트), 내일은 발명왕(이에세움), 마인드 스쿨(고릴라 박스), 명작이나 이야기를 만화로 엮은 책, 개똥이네 만화방 시리즈
  • 생활동화 :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임근희), 내 편이 필요해(임정자), 오 시큰둥이의 학교생활(송인), 환상의 불량 짝꿍(박현숙), 그림 도둑 준모(오순희), 현우이게 사과하세요(백은하)

 

어려워지는 교과공부에 시련을 겪는 3학년

3학년부터는 학교생활 자체에는 매우 익숙해진다. 문제는 교과목이 많아지고 수업시간이 늘어나면서 학습량이 증가된다는 것이다. 놀이나 체험위주의 수업을 하던 아이들은 학습의 정체기를 겪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잘못된 보상으로 동기 부여를 하거나 남과 비교하는 말을 자주 하면  보상이 없이는 절대 공부하지 않는다거나 아예 공부 의욕이 떨어져서 무기력해진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읽기 자료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도책의 활용

초등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바로 사회이다. 추상적인 내용이나 어휘등이 많기 때문이다. 미리 지도를 가정에서 접하고 우리나라 찾기, 우리 동네 찾기 등을 하면서 지도와 친해지면 많은 도움이 된다. 

어린이 신문 읽기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할 수 있고 글의 논리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신문은 최상의 읽기 자료이다. 아이가 혼자 신문을 읽는 것은 쉽지 않다. 어린이 신문을 조금씩 읽어 보는 것으로 시작해 보자. 신문을 읽고 관심분야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아가는 활동을 하면 전문지식에 대한 이해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길러진다.

국어사전은 필수

어휘는 모든 공부의 기본이다. 어휘를 아는 만큼 이해력이 높아진다. 3학년부터는 국어사전 활용은 필수이다. 전자사전보다는 종이사전이 좋고 가정에서 충분히 국어사전 찾기 연습을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는 반드시 사전을 찾아보고 숙지할 것을 권한다.

자아효능감을 높여주는 책

초등학교 3학년은 자아효능감을 길러야 한다. 자아효능감이 높은 아이는 어려운 과제를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실패해도 불안해하지 않고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학년이 올라가며 점점 더 학습할 것이 많아지고 어려워진다. 자아효능감을 길러야 학습을 지속할 수 있다.

  • 사회 교과의 자아효능감을 높여주는 책 :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 (구혜경), 우리나라 우리 땅(양대승), 내가 원래 뭐였는지 알아?(정유소영), 말 달리고 횃불 피우고 옛 교통과 통신(이향숙), 내 가족만 소중한 건 아니야(베라 티멘칙),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서지원),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평등 수업(소피 뒤소수와)
  • 과학 교과의 자아효능감을 높여주는 책 :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곤충 이야기(함윤미), 생태 통로(김황), 화학원소 아파트(이영란)

 

지금까지 초등1학년에서 3학년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해당 학년에서 해야 하는 독서지도방법과 구체적인 책의 예시까지 알아보았다. 초등 저학년에서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

 

오늘도 공부하는 엄마를 응원합니다.

 

참고 : 초등 적기독서 (글 : 장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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