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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초등이지만 엄마는 대입에 대해 미리 감 좀 잡아 봅시다.

by 우당탕탕 투썬맘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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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초등학생이지만 엄마는 항상 대입에 촉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입시 전형이나 이런 것들이 아니라 그 흐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세부 사항은 바뀌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순식간에 바뀌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쓸데없는 데 힘 빼지 않기 위해서라도 함께 촉을 세워보자.

 

 

2023 수능 시험 결과

2023 수능에서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남학생의 1등급 비율이 여학생보다 높았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1등급 비율
남학생 국어 54.7%, 수학 74%
여학생 국어 45.3%, 수학 26%

 

수학은 남학생이 잘한다고 들어는 봤지만 국어까지 우세하다니 결과에 매우 놀랐다. 문이과 통합 수능의 결과인 건지 여학생이 수능에서 불리한 것은 사실이었다. 

 

통합형 수능은 공통과목 점수가 평균적으로 높으면 수학 미적분과 같이 학습분량이 많은 선택과목을 응시한 학생의 경우 다른 선택과목을 고른 학생들보다 점수가 상향 조정된다. 즉, 이공계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미적분을 선택하고, 이들의 수학 공통점수가 높게 나오면 선택과목의 조정 점수가 올라간다. 

 

2027학년까지 통합수능이 유지된다. 선택과목별로 생기는 점수차로 이과생의 문과침공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다 할 대안은 없는 가운데 그나마 개선안을 내놓아도 미세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2028학년 대학 입시 개편안을 2024년 2월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하니 기다려 봐야겠다. 

 

참고

베리타스 알파, 통합수능의 명암 2023 수능 수학 1등급 남학생 74% 앞도, 글 조혜연 기자

연합뉴스, 수능 상위권 이과쏠림 심화 수학 1등급 93%가 미적분 기하, 글 고유선 기자

 

 

2023 정시 선호도

이과는 취업률이 높은 컴퓨터, 반도체, AI관련 학과의 인기가 높고 문과는 외국어 관련 계열을 선호한다고 한다. 이과생들은 학과에, 문과는 전반적으로 학과보다는 대학 브랜드에 더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이과생들은 여전히 의대, 치대, 약대로 쏠리고 있고 나머지 일반학과에서는 첨단학과가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으로 사회과학 경영학과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2024년부터는 반도체에 이어 디지털 분야가 확대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빅테이터,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사물 인터넷등 8개 분야에 대한 학과가 신설, 증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인공지능이나,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부분의 일반 상식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분야의 책들을 활용하고 영상자료도 찾아봐야겠다.

 

참고 : 베리타스 알파, 이과는 학과 문과는 대학 2023 정시 선호도, 글 신현지 기자

 

 

SKY 중도포기

서울대, 고대, 연대를 다니다가 포기하는 학생 72.1%가 자연계열이라고 한다. 고대와 연대의 경우는 서울대에 진학하기 위한 인원이 포함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의대진학을 위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SKY 자연계열 학생들이 의대 진학만을 위해 다년간 수능 준비에만 몰두하는 것이 사회적으로는 큰 낭비라고 말한다. 무엇이 이들을 의대에 목메게 만들었을까? 실제 학생들 사이에서 의학계열 말고는 공부만으로 큰 폭의 신분상승과 경제적 지위를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교실에서도 극상위권의 의대도전이 가능한 아이들이 아이면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는다고 한다. 걱정이 아닐 수 없고 엄마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을지 고민스럽다.

 

참고 : 베리타스 알파, 반수 SKY중도 포기 1971명, 글 조혜연 기자

 

뭐든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것은 좋지 않다. 모두가 의사가 되면 정말 행복할까? 세상은 여러 사람이 다양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총천연색의 아름다움을 갖는 것인데... 안타깝다. 또한 아이들이 공부해 봐야 소용없어, 이거 해서 뭐 하냐 이런 생각을 점점 많이 하면서 삶의 의미를 잃어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어른들이 잘못한 것 같아 책임을 통감한다. 아이들에게 건설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해 보아야겠다.

 

오늘은 입시 기사를 살펴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아이에게 해줄 다정한 말, 아이에게 미래를 위해 가르쳐 주고 싶은 것들이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공부하는 엄마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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