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나트랑 여행 코스를 만들어 보면서 나트랑은 휴양의 도시라 관광할 곳이 살짝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낭과 호이안쪽으로 눈길이 가더라고요. 천천히 알아보다 보니 가족단위 여행객이 왜 이렇게 다낭에 많이 가나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오죽하면 경기도 다닝시라는 애칭이 붙었을까 싶더라고요. 부모님을 포함한 대가족 여행객도 자유여행으로 갈 수 있는 그 곳 다낭 어떻게 돌아보면 좋을지 공유해 봅니다.
관광보다는 휴양이 목적이라면 베트남의 휴양도시 냐짱, 나트랑으로의 여행은 어떠세요? 투썬맘이 짠 초등아이들과 함께하는 나트랑 4박6일 여행계획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바쁘셔서 일정만 간단하게 보고 넘기고 싶으시다면 ▼ ▼ ▼ ▼ ▼ ▼
다낭 여행은 언제가 가장 좋은가요?
다낭은 한국인에게 워낙 알려진 여행지라서 조사가 어렵지는 않았어요. 예전에는 베트남하면 하노이가 가장 먼저 떠올랐던거 같은데 지금은 단연 다낭이 일순위네요. 몇 달전 우리 엄마도 친구분들과 다낭 다녀 오셨다고 해서 경기도 다낭시의 명성을 실감했답니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달은?
다낭은 2월에서 8월이 건기이고 9월에서 1월이 우기입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 너무 더워서 다니기가 힘들기 때문에 더워지기 바로 직전인 3월에서 5월 사이가 여행 최적기라고해요. 이 시기의 다낭은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습도도 낮아서 관광하러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라고 합니다.
아이들 겨울 방학인 1월과 2월은 일교차가 있고 최저기온이 20도로 다낭에서는 가장 시원한 날씨라고 합니다. 최고기온이 25도이며 2월기준으로 한달에 평균 7일정도 비가 오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춥다고 하니 가디건이나 외투는 필수이고 수영을 즐기기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낭에서 가보고 싶은 장소
다낭은 상인분들이 한국말을 아주 잘하신다고 해요. 일본 여행 후기만큼이나 쇼핑 떼샷이 많은 곳이더라고요. 특히 한시장 후기는 보면서도 재밌었어요.
다낭 관광지
제가 가보고 싶은 관광지 위주로 정리되었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정이라 여유롭게 돌아보는 편입니다.
한시장
더울 때라면 가볍에 제외하겠지만 2월이나 3월 정도에 간다고 생각하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였습니다. 흥정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가격 정보가 엄청 체계적으로 인터넷상에 있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품목별로 어느 상점이 좋고 얼마 정도가 적정가이고 이런게 정리가 하도 잘 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눈탱이 맞지 않으려면 꼭 가격정보를 들고 방문하는 것에 좋겠습니다.
보통 가장 많이 사는 것이 크록스, 하와이안 셔츠, 나이키 옷(가짜), 속옷, 손뜨개 가방, 라탄백, 아오자이입니다. 에어컨이 없다보니 가능하면 오전 시간(7시~9시)에 방문해서 쇼핑을 하고 나오는게 좋다고 하고 옷이나 신발은 반드시 입어보고 신어보고 구매하는 것을 권합니다.
바나힐
커다란 손이 있는 다리 사진으로 유명한데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루지를 타는 게 아주 핫하더라고요. 바나힐에 도착 하자마자 루지부터 타라는 후기를 여럿 봤습니다. 케이블카도 타고 다리에서 사진도 찍고, 프랑스 마을도 돌아보려면 하루를 할애하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바나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날씨인데 지대가 높아서 아래에서는 날씨가 좋다가도 올라가면 구름이 끼는 경우도 있어서 날씨는 하늘이 도와야 하는 것 같습니다. 부디 날씨가 좋아서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으면 좋으련만..
호이안
이미 다녀오신 분들 후기는 호이안이 더 좋아서 두 번째에는 아예 호이안에 숙소를 정하시고 다낭에 들르러 가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호이안은 낮에도 매력있지만 밤이 더 매력있는 도시여서 저도 이번 계획 세울 때 호이안 숙박을 꼭 넣었어요. 예쁜 베트남 조명이 켜진 호이안 올드타운 거리를 보니 너무너무 예쁘더라고요.
다낭 맛집
우리 가족은 베트남 음식을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자주 가는 편입니다. 다낭은 특히 맛집이 많더라고요.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서 우리 입맛에 맞춘건지, 아니면 원래 베트남 음식이 우리 입에도 잘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집만 돌아다녀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요.
저의 개인 취향으로 여러 후기들 찾아보고 가보려고 선정한 곳이고 다른 식당도 정말 많아요.
해산물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게와 새우, 랍스타를 먹을 수있는 식당입니다.
목 씨푸드
베트남 쌀국수, 가정식
냐벱 한시장 - 베트남 가정식 식당
포틴 호 응인 - 갈비 쌀국수
니 벱 수아 - 쌀국수, 미꽝, 반쎄오 맛집
안토이- 베트남 전통 요리
포 박하이 - 다낭 3대 쌀국수
모닝 글로리 오리지널 - 호이안, 화이트 로즈 덤플링, 분짜, 까오 러우
짜우 키친 앤 바- 호이안, 베트남 음식, 미꽝
호로콴 - 호이안, 타마린드 소스 새우요리
반미
저랑 저희 둘째 반미 매니아에요. 큰 아들과 아빠가 쌀국수 먹을 때 우리는 반미를 먹는 답니다.
아이러브 반미
반미 코 티엔
마담칸 반미퀸 - 호이안
반미 프엉 - 호이안
피자 4PS - 피자 맛집, 부라타 피자, 바질 스파게티
배달 맛집
하이 코이 - 숯불 바비큐 전문점으로 해산물, 고기 모두 있어요. 가서 먹어도 좋을 것 같은데 야식 배달 시키려고 골라봅니다.
초등아이들과 함께하는 투썬맘의 6박7일 다낭-호이안 여행 코스
위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보고 저희 가족이 가고 싶은 곳 반영해서 6박7일 다낭과 호이안 여행코스입니다.
다낭에서 3박을 하면서 바나힐과 한시장, 해수관음상을 보고 4일차에 호이안으로 이동합니다. 다낭은 마사지 샵에서 제공하는 픽업과 드랍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동할 때 편리합니다. 물론 가격에 다 포함되긴 했겠지만 어차피 마사지를 받고자 한다면 이렇게 마사지도 받고 숙소 이동도 하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호이안에서 2박을 하면서 호이안 올드타운의 밤과 낮을 모두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호이안 리조트에서 자전거를 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현지인처럼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호이안 중앙 시장에 다녀오는 게 제 로망이에요.
6일차에 다시 다낭 시내로 돌아갑니다. 시내 중심의 가성비 호텔에 묵으면서 다낭 핑크성당도 가고 롯데마트가서 기념품 쇼핑도 하고 마지막으로 맛있는 베트남 음식 많이 먹어둡니다. 공항가기 전에 반미랑 과일 포장해서 가려고요. 체크인하고 공항가서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정리를 하다보니 다낭과 호이안은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다만 2월보다는 4월이나 5월쯤 가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우당탕탕 투썬맘이 열심히 발품팔아 조사해서 만든 일정이니 무단도용은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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