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서울에서 5시간정도면 갈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여행지입니다. 이번에 베트남에 대해서 조사해보니 다낭, 호이안, 나트랑 등 가볼만 한 도시가 정말 많은 나라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나트랑은 베트남 대표 휴양지로 바다도 있고 쇼핑, 관광 모든 걸 다 만족시켜주는 곳이라 한국분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은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4박6일 일정의 나트랑 여행 계획을 지금부터 공유해 볼께요.
겨울에 떠나는 여름나라 태국 푸켓으로의 여행은 어떠세요? 푸켓은 1월~3월 사이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투썬맘이 초등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정으로 5박 7일 코스 알짜게 짜보았어요.
바쁘셔서 일정만 간단하게 보고 넘기고 싶으시다면 ▼ ▼ ▼ ▼ ▼ ▼
나트랑 여행은 언제가 가장 좋은가요?
나트랑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왠만하면 맑은 날씨입니다. 9월부터 시작해서 12월까지가 우기이고 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올라 쾌적해지는 3월과 4월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덥기는 하지만 각종 행사가 많은 7월~8월도 여행을 많이 하는 시기에요.
여행하기 가장 좋은 달은?
1월에서 2월은 우기가 지났지만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서 날씨가 좋지 않으면 추워서 수영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반면 햇빛이 좋은 한낮에는 해수욕을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나트랑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달은 3월에서 4월이 기온이 23도에서 30도 정도이고 비도 거의 오지 않아서 여행하기는 최적의 달입니다.
아이들 방학이 1월과 2월이라 살짝 최적 시기와는 차이가 있긴하지만 우기가 지나서 비만 오지 않고 날이 좋으면 바다 수영도 가능하다고 하니 솔깃해졌습니다.
나트랑에서 가보고 싶은 장소
나트랑은 베트남어로는 냐짱이라고 합니다. 긴 비치를 끼고 호텔이 모여있고 맛집이나 쇼핑스팟 주요 관광지도 모여있어요. 베트남은 음식이 워낙 맛있고 한국인 입맛에도 맞아서 주로 맛집위주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트랑에도 빈펄 리조트 빈원더스가 있어서 여기도 방문해보려고 코스에 넣어봤습니다.
나트랑의 맛집
나트랑은 관광보다는 맛집탐방 여행으로 컨셉을 잡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해변의 숙소를 정하고 걸어서 다닐 수 있으면 더 좋겠죠? 맛집이 너무 많아서 조식을 안하고 아침, 점심, 저녁 다 다른 식당에 가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해산물 요리
루옹 쏭 깡 - 구글 평점 4.9의 해산물 요리집
다낭목식당 나트랑점 - 다낭에서 유명한 해산물식당인 목식당 나트랑 버전
쌀국수, 분짜, 베트남 가정식
베트남 음식점은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드네요.
포 보 하노이
곡하노이 - 베트남 가정식 맛집으로 분짜가 맛있다고 합니다.
촌촌킴 - 합리적인 가격의 베트남 가정식 로컬 맛집입니다.
씀모이가든 - 정원 컨셉의 인테리어의 베트남식 푸드 코트
안토이 - 한국인 입맛에 너무 맞아서 한국식당같다는 평이 있음
포홍 - 로컬 쌀국수 식당
분짜하노이- 베트남 식당
반미
반미 판 - 줄이 엄청나게 긴 반미 맛집 끝판왕, 2호점도 오픈했다고 합니다.
평화반미 -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깔끔한 반미집.
세 가지 카테고리에 들어가지 않지만 피자 맛집 하나 더 추가합니다.
피자 4ps - 다낭에서도 유명한 화덕 피자집입니다. 부라타 치즈피자와, 바질 소스 피자 유명해요.
나트랑 볼만 한 곳
관광지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아예 없지도 않아요.
빈원더스
빈펄랜드라고들 부르는 빈원더스는 놀이동산이고요. 동남아 지역에서 유명하죠. 사파리와 수영장도 같이 있고 섬으로 들어가야되서 하루를 온전히 써서 다녀와야 될 것같습니다. 나트랑 빈원더스는 보트로 가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케이블카가 은근히 스릴도 있고 뷰가 아름다워서 인기가 많아요. 그만큼 오전에 섬에 들어가는 타임이랑 오후에 섬에서 나올 때 대기시간이 길고 중국 단체관광객이 많이 몰려서 타기 힘들다는 후기가 많이 보입니다.
빈펄 리조트에 머물면서 빈원더스까지 즐기는 분들도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섬으로 들어가면 리조트와 빈원더스만 즐길 수 있고 섬을 왔다갔다 하기는 부담스러워서 저희 가족은 시내 숙소로 마음을 굳혔어요.
포나가르 사원
포나가르가 10개의 팔을 가진 힌두 여신이라고 합니다. 이 포나가르를 모시는 참파 왕국의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10세기에서 13세기에 건축된 유적지가 남아있다고 해요. 냐짱 시내에서는 그랩을 타고 10분정도 거리에 있고 민소매나 반바지는 입장제한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입장료 30000동 있습니다.
시내에서 가까운 롱선사라는 절도 있는데 여기는 입장료가 없는데 기부금조로 돈을 요구하는 사람과 향을 강매하는 사기꾼들이 있다고 해서 예불을 드리러 가는게 아니라면 비추라는 후기가 많네요.
투어
1. 호핑투어
스노쿨링을 제대로 하려면 좀 먼 바다로 나가야 하죠. 나트랑에도 여러가지 호핑투어 상품이 많이 있습니다. 하루는 호핑투어를 예약해서 스노쿨링도 하고 예쁜바다를 즐기면 좋을 거 같아요. 혼문섬이나 혼땀섬으로 투어를 나가서 수영도 하고 스노쿨링이나 다이빙등의 해양스포츠를 합니다.
최근 이곳 저곳 후기를 보고 있는데 해파리에 쏘였다는 후기가 보이네요. 갑자기 덜컥 겁이 나긴하네요. 생각보다 물 속이 예쁘지 않다는 후기도 있고 일단 호핑투어를 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잡았는데 잘 물어보고 해야할 것 같아요.
2. 판랑투어
나트랑 근처에 판랑을 일일 투어로 돌아보는 상품인데 판랑 사막을 보러 많이 가시는 것 같아요. 양떼 목장과 포도밭, 포롱자라이 사원 그리고 판랑 사막을 보고 나트랑으로 오는 코스입니다.
3. 무이네 사막 지프투어
나트랑 근교 사막투어로 유명한 곳입니다. 화이트샌듄 ATV도 하고 선셋도 체험하는 투어로 나트랑 근처에 사막이 있다는게 의외네요.
4. 달랏 일일투어
나트랑 근교 도시인 달랏을 돌아보는 투어입니다. 린푸억사원, 달랏 기차역, 바오다이 궁전, 크레이지 하우스등을 하루만에 돌아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엔 이동시간이 길어서 무이나 사막투어나 달랏 투어는 힘들어 보여요. 차안에서 엄청 지겨워들 해서요. 그래도 사막투어는 저도 해보고 싶네요. 사막은 나트랑말고 두바이나 이집트에서 가보기로 기약해봅니다.
나트랑 숙소
나트랑 중심부
나트랑 비치를 따라서 호텔과 리조트가 있는 지역입니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거점으로 선택하는 지역이고요. 주변에 식당과 야시장, 쇼핑센터 등이 몰려있어서 왠만하면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여 머무르기 좋습니다. 중심 상권이므로 조금 번잡하지만 그만큼 활기찬 곳입니다.
저희는 호캉스도 중하지만 맛집탐방도 중요해서 중심부 쪽에 숙소를 잡기로 했어요. 최소 침대가 3개 이상인 큰 룸은 많지가 않아서 일단은 인터콘티넨탈 레지던스를 맘에 두고 있어요. 바로 해변가에 수영장도 따로 있고 주방이 있는 아파트 룸 하나를 저희 가족만 쓰는 셈이어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나트랑 남부
나트랑 남부는 보통 고급 리조트들이 많아요. 리조트 자체에 프라이빗 비치를 소유하고 있는 곳도 많습니다. 빈원더스에 가기도 좋은 위치이며 가족객실을 보유한 리조트가 많아 가족여행객들도 많이 머무는 곳입니다.
남부에는 빈펄 리조트를 많이 선택하시는 것 같아요.
가족여행객 입장에서 추천이니 참고하셔요. ^^
나트랑 북부
공항에서 1시간 이상 이동해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고급 풀빌라가 많은 지역입니다.신혼여행의 숙소로 너무 좋겠죠?
초등아이들과 함께하는 투썬맘의 4박6일 나트랑 여행 코스
위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보고 저희 가족이 가고 싶은 곳 반영해서 4박6일 나트랑 여행 코스를 잡아보았습니다.
비행기는 대한항공이용이고 숙소는 인터컨티넨탈 레지던스로 생각하고 짰습니다. 나트랑에 가시면 담시장에 쇼핑을 많이 가시는데 애들 데리고 에어컨도 없는 시장을 흥정하며 돌아나니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담시장은 일정에서 제외했어요. 대신 크록스 쇼핑가능한 켄켄, 라탄백이나 귀여운 기념품들 살 수 있다고 하는 JW 기프트샵과 티엔푸 약국 추가했습니다.
후기들 여러 개 찾아 보고 넣은 리스트이며 추천 이런건 아니에요.
약국 쇼핑리스트는 화상연고인 BIAFINE, 밴드 URGO, 비판텐, 소염진통제인 VOLTAREN, 타이거반, 여우요싼, 더마틱스 울트라 정도 생각해보았어요.
투어는 아직 고민중이에요. 미니비치쪽으로 가서 해변에서 머물면서 해수욕을 즐기는게 나을지 혼문섬, 혼땀섬등을 돌아다니면서 노는 것이 좋을지 갑자기 해파리 후기들을 봐서 그런걸까요? 이건 좀더 생각해보고 결정할까봐요.
저희 부부만 갔다면 가지 않았을 빈 원더스 아이들을 위해 넣어봅니다. 이래놓고 제가 제일 재미있게 논다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ㅎㅎㅎ 언제나 그렇듯 동남아 지역의 비행기는 밤비행기여서 체크아웃하고 롯데마트 쪽에 짐을 맡긴 뒤 마지막으로 맛있는 거 먹고 마사지도 받고 공항에 가는 일정입니다. 늘 그렇듯 아이들과 함께 할 때는 이동을 자주 하지 않고 무리한 일정은 안하는 편입니다.
이번 나트랑 여행은 맛집을 가는게 주된 일정이 되었네요. 호텔 수영장과 바다를 즐기고 나머지는 먹는 게 남는 거 잖아요. 가족 모두 베트남 음식 너무 좋아해서 기대가 되는 나트랑 여행입니다.
우당탕탕 투썬맘이 열심히 발품팔아 조사해서 만든 일정이니 무단도용은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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